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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조증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양극성 장애 (조울증)

by &@#*$ 2022. 8. 6.

양극성 장애는 갑자기 기분이 의기양양해지고 유별나게 쾌활하고 낙관적이며 고양된 양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고양 상태가 사라지고 어느 기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가 서서히 우울증을 나타내는 등의 기분상태가 교차하여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울증이라고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를 알아보겠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증상

양극성 장애가 나타나는 양상에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처음에 조증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조증이 사라지고 어느 기간 정상적인 기분상태로 돌아갔다가 서서히 우울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조증에서 바로 우울증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조증과 우울증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조증 에피소드에서 정상태로 돌아갔다가 다시 조증 상태를 나타내는 조증 에피소드 반복형도 있습니다. 조증의 주요 증상도 기분의 고양뿐 아니라 인지적, 동기적, 신체적 증상을 보입니다. 이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정서적 증상
기분이 고양되어 있고 들떠 있으며 병적인 행복감에 사로잡혀 있다. 조증 상태에서 의기가 꺾일 때에는 특히 안절부절못하고, 기분이 고조되었을 때 조차도 좌절되면 울음을 터트릴 만큼 흥분되어 있고 민감한 상태를 보인다. 심하게 고양되어 있을 때에는 자동차와 달음박질로 경주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동차를 전혀 운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능수능란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이 느낀다.

기분상태가 교차하여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
기분상태가 교차하여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


② 인지적 증상
조증 환자의 사고는 기분과 일치한다. 즉, 과대망상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 자기의 능력에 한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굉장한 발명이나 창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자기의 사업계획이 엄청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이들의 생각은 때로 비약해서 합리적으로 이어지지 않게 된다. 때때로 자신이 신의 사자나 세계적인 거물이라는 과대망상을 보이기도 한다.

③ 동기적, 행동적 증상
조증 상태에서는 기분이 고양된 것만큼 무엇이든 굉장한 것을 이룰 것 같은 의욕에 차 있고 지나친 행동을 보인다. 열광적으로 일에 집착하기도 하고 종교적으로나 성적으로도 광적으로 열중한다. 사업을 시작하여 어느 정도 발전하는 중에 조증 상태가 되면 엄청나게 사업 확장을 하게 되는데 이런 가운데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게 되고 급기야는 정신과에 입원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들의 행동은 요구적이고 지배적이며 간섭하는 특성을 지닌다.

④ 신체증상
조증 상태에서는 지나친 활동 의욕 등으로 수면 요구가 줄어든다. 잠을 안 자고 활동하다 보면 이삼일 후에는 지쳐서 행동이 줄어들지만 기분은 여전히 안절부절못하고 들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극성 장애의 분류

1) 제1형 양극성 장애

(1) 개요
①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조증 상태를 특징적으로 한다.

② 가장 심한 형태의 양극성 장애로 한 번 이상의 조증 상태가 나타나는 모든 경우를 말하며 흔히 한 번 이상의 우울증 상태를 경험한다.

③ 조증 상태와 우울증 상태가 혼합되어 1주일 이상 나타나는 혼재성 기분 상태가 나타나는 경우도 속하며 가장 최근에 나타난 기분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세부적 진단이 내려지기도 한다.(예- 현재 주요 우울 장애를 나타내고 있지만 과거에 조증 상태를 나타낸 적이 있으면 제1형 양극성 즉, 가장 최근의 우울증 상태에 기인해서 진단한다.)
④ 양극성 장애 진단 시에는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과거의 병력을 자세히 탐색해야 한다.

(2) 진단기준

①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거나, 지나치게 기분이 고양된 조증 상태가 적어도 1주간 이상 분명히 지속되어야 한다.

② 상기 조증 상태는 다음 7가지 증상들 중 3가지 이상(기분이 과민한 상태인 경우에는 4가지)이 심각한 정도로 나타나야 한다.

  •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예-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된다.
  •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 주의 산만(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림)
  • 목표지향적 활동(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 활동)이나 흥분된 활동성 활동의 증가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함(예-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 투자)

③ 각 증상은 물질(남용하는 물질, 치료약물 또는 기타 치료)이나 신체적 질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④ 기분 장애가 심각해 직업 적응은 물론 일상생활에 현저한 곤란이 있거나 자신 및 타인을 해칠 가능성이 있어 입원이 필요하며 정신증적 양상(망상이나 환각)을 동반한다.


2) 제2형 양극성 장애

① 제1형 양극성 장애와 매우 유사하나 조증 상태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경조증 상태이다.

② 경조증 상태는 평상시의 기분과는 분명히 다른, 의기양양하거나 고양된 기분이 적어도 4일간 지속된다.

③ 7가지 조증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조증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현저한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신증적 양상도 동반되지 않는다.

④ 과거 한 번 이상의 주요 우울 장애를 경험해야 하나 조증 상태나 혼재성 기분 상태를 경험한 적이 없어야 한다.

⑤ 제1형 양극성 장애와 제2형 양극성 장애는 증상적 측면에서는 매우 유사하나 역학적 양상이나 원인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누적됨으로써 진단적 구분이 이루어진다.


3) 제3형 양극성 장애

① 경미한 우울증 상태와 경조증 상태가 2년 이상 장기적으로 순환되어 나타나는 경우이다.

② 순환성 장애는 만성적인 기분 장애로서 경미한 형태의 조증 증상과 우울증 증상이 자주 번갈아 나타난다.

4) 양극성 장애의 분류별 유병률

제1형
* 평생 유병률 : 0.4 ~1.5%로 보고됨
* 주요 우울장애를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청소년 중 약 10~ 15%가 제1형 양극성 장애로 발전된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성차 없이 비슷하게 나타남
* 남자는 조증상태가, 여자는 우울증 상태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여자는 출산 직후 기분 장애를 경험할 위험성이 높음
* 재발성 장애로 한 번 조증 상태를 보인 사람들의 90% 이상이 향후 또 다른 기분 장애를 보임
* 조증 상태의약 60~ 70%는 주요 우울 장애의 직전 혹은 직후에 발생하나, 나이의 증가에 따라 기분 장애 발병 간 간격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임
*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사람의 5~15%는 1년간 4번 이상의 기분 장애 상태를 나타내는데, 이 경우 양극성 장애의 급속 순환성 유형에 속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급속 순환성 유형은 대부분 기분 장애 상태에서 회복되면 비교적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지만, 20~30%의 사람들은 불안정한 기분이 지속되며 대인관계 및 직업적 활동에도 어려움을 보임
*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사람의 직계 가족은 제1형 양극성 장애(4~24%), 제2형 양극성 장애(1~5%), 주요 우울장애(4~24%) 등의 발생 확률이높음
* 유전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장애(쌍둥이와 입양아 연구)
* 주요 우울 장애와 더불어 자살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장애로, 양극성 장애 환자의 약 25%가 자살을 시도함
* 우울증 상태에서 전환되는 시기에 특히 자살 시도를 많이 하는 경향을 보임

제2형
* 평생 유병률 : 약 0.5%로 보고됨
*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며, 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출산 직후 기분 장애를 경험할 위험성이 높음
* 경조증 상태를 나타내는 사람의 약 60~70%는 주요 우울 장애의 직전인나 직후에 발생
* 기분 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간격은 나이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 제2형 양극성 장애의 경과 중 조증 혹은 혼재성 기분 상태가 발생할 경우 진단은 제1형 양극성 장애로 바뀜
* 제2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사람들 중 5~15%는 최초 발병 후 5년이 지나면 조증 상태를 나타내어 제1형 양극성 장애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고됨

제3형
* 평생 발병률 : 0.4~1.0%로 보고됨
* 남녀의 발생 비율은 비슷하나, 임상 장면에서는 여성이 치료받는 경향이 더 높음
* 대개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됨
* 다른 기분장애의 기질적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함
* 일반적으로 서서히 발병하고 만성적 경과를 밟으며, 15~20%는 제1형 혹은 제2형 양극성 장애로 발전
* 순환성 장애를 지닌 사람의 직계 가족은 일반인에 비해 다른 기분 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음

 

양극성 장애의 원인


1) 생물학적 입장

① 유전적 요인
양극성 장애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다수는 가족 중 동일한 장애 또는 주요 우울 장애를 지닌 사람이 있다.

② 신경전달물질

  • Norepinephrine, Serotonin, Dopamine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양극성 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으로, 조증은 이 물질들의 과잉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됨

③ 신경내분비적 요인

  • 우울증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기능 이상이 흔히 발견된다.
  • 갑상선의 기능 이상도 기분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울증과 조증을 모두 유발

④ 수면 생리적 요인

  • 기분 장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 우울증에서는 불면이나 과다수면을, 조증 상태에서는 수면욕구가 감소되는 특징을 보임
  • 기분 장애가 생체리듬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의 근거

2) 정신분석적 입장

① 무의식적 상실이나 자존감 손상에 대한 방어나 보상 반응으로서 나타나는 것으로 봄
② 정신분석적 입장의 분류

프로이드
조증은 우울증과 핵심적 갈등은 동일하나, 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된 것. 즉 무의식적 대상의 상실로 인한 분노와 책망의 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된 것임

아브라함
어린시절 누구나 초보적 수준의 우울증을 경험하나, 이때 우울증을 인내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거나 부모 또는 부모의 사랑을 상실했던 경험이 자신의 발달적 비극의 현실을 부정하고 조증 반응을 보이게 함

카메론
* 개인이 직면하기에 너무 고통스러운 현실을 부정한 결과 나타나는 정신병리적 현상
* 부정이라는 방어기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과대망상을 해 가상적 현실로 재구성

크레인
아동기에 선한 내적 대상을 자기 마음속에 표상하는 데 실패했음을 반영하는 것


3) 인지적 입장

① 우울증 증세를 가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해석에 대한 인지적 왜곡으로 나타남
② 우울증을 지닌 사람들이 상실과 실패의 자동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면 조증 환자들은 획득과 성공을 주제로 자동적 사고를 지닌다.

※ 사소한 한두 번의 성공을 근거로 앞으로의 무슨 일이든 성공을 확신하는 '과잉 일반화'의 오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단점을 보지 못하고 장점만 보는 '선택적 추상화'의 오류,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고 해석하는 '과대망상적 사고' 등이 이에 해당함

③ 왜곡된 추론이 조증 환자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그들의 활동 수준을 높인다.


양극성 장애의 치료

① 제1형 양극성 장애, 특히 조증 상태가 나타날 때에는 입원 치료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② 조증 상태로 자신과 타인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가 필요하며 이런 경우는 항 조증 약물이 처방된다.

③ 약물은 조증 증세를 완화시켜 줄 뿐 양극성 장애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 자신의 증상을 주시하면서 생활을 조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스로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을 취하거나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④ 인지행동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인지행동적 치료의 기본적 기법을 익혀서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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