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장애는 정상적인 지능 수준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에서 사용되는 말이나 언어의 사용에 결함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뇌의 발달 지연이나 손상 등이 원인으로 말 더듬 중의 경우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과 일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 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표현성 언어장애
표현성 언어장애는 언어를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언어적 표현에 현저한 제한이나 결함을 나타내는 경우로, 정상적 언어 발달이 이루어진 후에 뇌염이나 두부 외상 등의 신경학적 문제가 나타나는 '획득형'과 특별한 신체적 문제없이 서서히 언어장애가 나타나는 '발달형'이 있다. 유병률은 3~5%로 추정되며 남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획득형은 드물게 나타난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아동의 절반은 성장하면서 언너장애가 호전되는 반면 절반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혼재형 수용 - 표현성 언어장애
정상적인 지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표현과 더불어 이해에 현저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으로 뇌손상이나 감각기능(청력장애)의 결함인 신체적 원인과 유아의 발성이나 발음에 부모가 무관심하여 발성을 늦게 시작하는 환경적인 원인이 있으며 유병률은 학령아동의 3%까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표현성 언어장애보다 드물며 남성에게 더 흔하다. 치료로 먼저 이비인후과, 소아과, 치과 등에서 감각적, 신체적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한다. 또한 정서적 문제나 부모와 자녀 관계를 잘 탐색하여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언어치료사나 교사를 통해 체계적인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음성학적 언어장애
음성학적 장애는 발음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나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서 현저하게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발음을 사용하고 단어의 마지막 음을 발음하지 못하거나 생략하는 등의 문제를 낸다. 또한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단어를 발음할 때 한 음을 생략하거나 다른 음으로 대치하는 경우도 있다. 음성학적 언어장애의 원인은 기질적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데 청각장애, 발성기관의 구조적 결함(언청이), 신경학적 장애(뇌성마비), 인지적 장애(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 취학 전 아동의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원인불명의 음성학적 장애인 기능적 음성학적 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병률은 6~7세 아동의 약 2~3%는 발음 문제가 나타나며, 17세 경이되면 그 비율이 0.5%로 떨어진다. 음성학적 언어장애의 치료로 수술을 통해 발성기관을 치료하거나 정서적 불안과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심리치료 방법을 이용하는 것과 언어치료사에 의해 올바른 발성 습관을 교육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말 더듬기
말 더듬기는 말의 유창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말을 시작할 때 첫 음이나 음절을 반복해서 사용(예- "나 - 나 - 나 - 나 - 난 기분이 좋다.") 하는 것과 특정한 발음을 길게 발음(예- "나는 하~악교에 간다."), 말을 하는 도중에 부적절하게 머뭇거리거나 갑자기 큰 소리로 발음하는 것 등의 특징이 있다. 유병률로 아동기에는 1% 정도이고 청소년기에는 0.8%로 감소하며 남자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3배 정도 더 높은 수치다. 전형적으로 2~7세에 점진적으로 발생하나, 약 60%는 16세 이전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치료로 개인이 나타내는 증상과 심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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