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is와 Lofquist의 직업적응 이론

직업적응 이론(TWA : Theory of Work Adjustment)은 홀랜드 이론처럼 특성-요인 이론의 성격을 지니는 복합적인 이론입니다. 홀랜드 이론은 직업선택을 강조하는 반면, TWA는 직업에서의 적응을 더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데 직업적응 이론은 개인이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와 얼마나 그 일을 오래 할 수 있는지를 예언해 줍니다.

이론의 특징

① 개인은 나름대로 자신을 생물학적,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키려 하고 개인이 속한 환경도 나름의 요구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TWA는 '조직의 만족' 즉, 개인의 능력과 기술이 얼마나 일에 맞는지, 조직이 필요로 하는지, 그 개인을 고용한 것에 대해 회사가 얼마나 만족해 하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만족' 즉, 개인의 욕구가 그 업무를 통해 얼마나 충족되는지도 중요하게 본다.

②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욕구 충족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개인과 환경은 상호 작용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강화요인을 서로 얻게 된다. 최근에는 직업 적응이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개인-환경 조화 상담이라 칭하기도 한다.

주요 개념

① 조화(correspondence) : 개인의 욕구는 환경에서 제공하는 강화요인(보수, 승진, 양호한 작업환경 등)에 의해 만족되며, 환경의 요구조건은 개인이 제공하는 강화요인(주어진 과업을 위한 개인의 능력 발휘, 성과 등)에 의해 만족된 상태를 말한다.

② 적응(adjustment) : 개인과 환경의 요구조건은 고정불변이 아니므로 조화롭지 못한 상황에 이르게 되면, 개인은 환경의 요구조건을 변화시키거나 자신의 욕구 구조를 변화시켜 다시 조화로운 상태에 이르려고 한다. 

 

TWA에서의 적응 "만족은 유지행동을 동기화시키고, 불만족은 적응행동을 동기화시킨다"라는 데이비스의 말처럼 TWA이론에서 불만족이라는 용어도 의미를 가진다. 개인 또는 환경에서의 불만족은 시스템 내에서의 불균형을 의미하고,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적응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적응은 적극적 방식과 소극적 방식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적극적 방식에서 개인은 조직의 요구 수준이나 조직이 제공할 수 있는 보상을 바꾸는 직업환경의 변화를 통해 불일치를 경감시키려고 한다.(예- 업무량이 과다하다고 느낄 경우 업무량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거나, 임금상승 또는 승진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소극적 방식에서 개인은 자신의 기술이나 욕구에 대한 애착 정도를 조정하는 것을 통해 불일치를 감소시키는 스스로의 변화를 시도한다(예- 업무량이 과다하다고 느낄 경우 작업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간 관리기술을 배우거나 우선순위를 바꿔서 일에 대한 중요성을 줄일 수도 있다).

 

평가-공헌점

직업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검사도구를 개발하였다.

① MIQ(minnesota importance questionnaire) : 개인이 환경에 대해 가지고 있는 20개 욕구와 6개 가치관을 측정하는 도구

② JDQ(job description questionnaire) : 환경이 MIQ에서 정의한 20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

③ MSQ(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 :  직무만족의 원인이 되는 일의 강화요인(능력의 사용, 성취, 승진, 활동, 다양성, 작업조건, 회사의 명성, 인간자원의 관리체계 등)을 측정하는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