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진로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선택이 가능한 중요한 시기가 있는데, 개인은 여러 가지 선택 가능한 직업 중에서 자신의 투자가 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진로의사결정 모델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관심을 두는 기술적인 모델과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처방적인 모델로 구분됩니다.
진로의사결정 이론
1) 겔라트( Gelatt)의 이론
① 학생들이 훌륭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론이다.
② 훌륭한 결정은 결과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의해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③ 진로목표 설정 → 정보수집 → 가능한 대안 열거 → 각 대안의 실현 가능성 예측 → 가치평가 → 의사결정 → 의사결정의 평가 → 재투입이라는 순환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제안한다.
2) 카츠(Katz)의 이론
① 개인은 무엇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의사결정을 달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② 개인의 목적을 결정하는 업적, 관계성, 명성, 수입, 여가시간 등과 같은 성격의 기본적인 성향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기본적인 것들의 가치를 점검하여 개개인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시켜 주는 직업을 식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③ 컴퓨터를 이용하는 진로지도 체제인 '상호작용 진로지도 정보의 체제'가 이러한 제안에 바탕을 두고 나온 것이다.
기술적 진로의사결정 모델
① 브롬(Vroom)의 기대 모델 : 일과 관련된 개인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간의 행동은 내부에서부터 동기화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브롬은 인간의 직업선택은 어떤 묵적이나 목표(안정, 지위, 수입 등)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유인가와 기대가 진로선택을 결정하는 데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파악하였다.
- 일 역할(work role) : 역할 종사자에 따라 행해지는 일련의 기능
- 동기(motivation) : 자발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과정으로서 유인가와 관련된 개념이다. 개인은 긍정적, 부정적 혹은 중성적 동기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특정 결과에 대해 다가가거나 물러서려는 또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유인가(valence) : 선호라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되며 특정한 결과에 대한 정서적인 방향성을 의미한다. 결과는 긍정적, 부정적 혹은 중성적 유인가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결과에 대한 유인가는 실질적으로 주어지는 만족에 기반을 두지 않고 개인이 그 결과에서부터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족에 기반을 두고 있다.
- 기대(expectancy) : 자신의 선택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떠한 의사결정자도 진로선택의 달성에 대한 실질적인 가능성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기대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② 제니스와 맨(Janis & Mann)의 갈등 모델: 개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주어진 행동 과정을 수용 또는 거부하려는 상반되는 경향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느끼게 하고, 망설이게 하고, 정서적 혼란까지도 겪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갈등 해결을 위해 대차 대조표를 활용하도록 제안한다. 갈등 모델에서는 의사결정자에게 결정 후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가정하고, 세밀하게 모든 대안들을 고려한다면 결정에서부터 생겨나는 문제들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고 최선의 결정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사결정 과정은 의사결정자에 대한 일종의 위협이며, 의사결정자는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 내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위험이 따르는가? → 답이 '아니다'라면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고 갈등도 일어나지 않는다.
- 만약 내가 변화한다면 심각한 위험이 있는가? → 답이 '아니다'라면 갈등 없이 변화가 일어난다.
- 그 문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는가? → 답이 '아니다'라면 회피적인 방어가 생긴다.
- 실행 가능한 대안들을 탐색할 시간이 충분한가? → 답이 '아니다'라면 긴박한 상황이 될 것이다.
처방적 진로의사결정 모델
① 미첼(Mitchell)의 재 개념화된 선택 모델
- ● 의사결정자가 결정 상황의 함의들을 마음속에 있는 이상적인 상황과 비교한다고 가정하고, 의사결정의 결과는 이상적인 상황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한 레슬(Restle)의 선택 모델을 진로의사결정 과정에 적합하도록 재개념화 하였다. 여러 대안들 중 개인이 특정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이 마음속에 이상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어떤 특성들과 우수성에 대한 선호'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
- ● 미첼이 제안한 여러 가지 의사결정 방법
- 대안들의 긍정적인 특성만 비교할 수 있다.
- 부정적인 특성에 대비되는 긍정적 특성에 가중치를 두는 방법으로 한 번에 한 가지 대안만을 고려할 수도 있다.
- 대안들의 긍정적 특성 때문이 아니라 부정적 특성 때문에 어떤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회피적 행동이다.
- 오직 부정적 특성만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선택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 대안들이 긍정적 특성과 부정적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동시에 고려할 수도 있다.
- 의사결정자가 어떤 행동의 긍정적 측면은 과장하거나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② 티버스키(Tversky)의 관점에 따른 배제 모델(EBA) : 관점에 따른 배제 모델은 대안의 여러 특성들을 동시에 고려하는 모델이다. 개인이 특정한 진로선택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측면들을 확인하고 그것들에 등급을 정하고, 각 관점에 대해 수용할만한 등급을 설정하도록 한다. 그 후에 한 번에 한 측면씩 고려하여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을 배제해 가는 형태이다.
- 고려해야 할 진로들에 관련된 여러 관점이나 특징들을 파악한다.
- 중요성에 따라 여러 가지 측면들의 등급을 분류한다. 이때 기반이 되는 것은 주관적인 평가(예-가치), 객관적인 강제(예-물리적 필요), 그리고 직업 그 자체의 성질(예-작업환경, 월급, 명성 등)에 기반을 두고 등급화해야 한다.
- 가장 높게 분류된 등급이 수용할 만한지 확인한다.
- 고려되고 있는 일련의 진로들이 수용할 만큼 다듬어질 때까지 ①, ②를 반복한다.
- 남아 있는 직업들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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