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위한 미술 치료의 여러 가지 기법

미술치료를 실시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동의 미술표현을 도울 수 있는 방법과 미술치료에 활용되는 기법들을 아동 미술치료 측면에서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동 미술치료의 여러 가지 기법들

1) 테두리 기법
빈 도화지나 빈 공간에 대한 공포ㆍ긴장감을 줄일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한 아동에게 사용하면 좋다.

예) 사진 커튼, TV 틀을 그려줌으로써 흰 도화지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는 법

커튼 테두리

2) 그림 완성하기
종이에 잡지를 자른 일부분 얼굴 사진이나 사람의 눈만 붙여주고 그림 완성하기

3) 자유화나 주제화 제시
특별히 과제를 주는 과제 화법으로 인물, 가족, 친구, 집, 나무, 산, 동물, 길 등의 과제를 미리 주고 아동이 그림을 그리게 한다.(아동의 자발적인 표현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데 큰 도움)

4) 매체의 제시
미술매체의 제시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5) 꿈의 활용
정신분석적 미술치료에서 꿈을 활용하는데 꿈속의 무의식에만 억압되어 숨겨있는 은유와 왜곡이 상징화되어 표현되는 꿈을 활용한다.

6) 자신 표현하기
개인이나 집단 치료 시 '나는 누구인가 '를 알리고자 할 때 인물화를 그린다. 여럿이 나와 '콜라주 '를 시행하고 서로 토의하며 피드백을 통해 타인과 비교를 통해 통찰한다.

7) 가족화 그리기
가족화와 동적 가족화를 그린다. 동적 가족화가 더 역동성 파악에 좋다.

8) 학교 생활 그리기
아동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그림 그리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적어서 학교생활을 파악하는데 좋으며 치료에도 활용한다. 가족화와 함께 살펴보면 아동 생활 전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9) 풍경 구성하기
'강, 산, 밭, 길, 집, 나무, 꽃, 동물, 돌' 만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순서대로 그려 넣게 하고 하나의 풍경이 되게 채색하도록 한다.(치료 가능성의 평가와 문제점의 추측과 관찰에 유용하다.)

10) 협동화 및 그림 대화 하기
가족이나 소집단들이 원하는 크레파스 한 개씩 쥐고 한 장의 종이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

11) 색채 선택하기
자유를 부여하면 책임의식이 많아지는 입성 철학의 원리를 활용하여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무늬를 그린다.

12) 콜라주로 표현하기
그리기보다 정확한 감정 전달이 될 수 있으며 자기감정 표현, 선물 주고받기, 타인 느낌 표현, 문제의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사진 매체가 많아야 한다.

13) 조소로 표현하기
촉지각과 관계하는 조형활동, 점토-인무로 자기 느낌을 표현하도록 한다. 특히 분노나 적개심의 표현, 대상관계가 부족한 아동의 치료에 유용하다.

14) 동그라미 기법
도화지에 O를 미리 그려주고 그림을 그리게 하는 방법이다. O안에 점을 하나 찍어 주어 표현을 촉진, 심리적 힘을 아동에게 지지해 줄 수 있다. O가족화에도 사용하는데 만다라 기법으로 이것은 원이 지니고 있는 인간 마음의 정체성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우주관 내지는 자아정체감 학습, 심리적 통합이 유용한 기법이다.

동그라미 가족화

15) 손과 신체 본뜨기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와 자기 존중감을 갖게 할 수 있다.

16) 감정 사전 만들기
감정 차트 만들기는 도화지 몇 개의 칸을 구분하고 최근의 감정을 그리거나 색종이로 나타내게 한다. 감정 표현 후 모든 사람은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17) 기타의 방법
미술 치료과정에서 '가면' 만들어 쓰고 게임하기, 녹음기나 마이크를 이용하는 자신 표출, 글짓기, 비디오를 통한 사진 미술치료, 개인 미술 치료 등으로 풀 수 있다. 또한 성향별 심리 미술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면 아이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성향별 심리 미술은 공격적인 아동, 산만한 아동, 신경질적인 아동,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아동, 사회성이 부족한 아동을 위한 심리 프로그램으로 구별된다.

직접 생활에서 적용해보기

◎ 매체의 특성 및 체험 ◎

그림 재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이나 마음, 신체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그 재료가 가진 특징과 심리 효과를 배우고 심리상태와의 관련을 이해하도록 한다.

<정서적인 발육을 촉진하는 시기의 그림 재료 표현>

 

• 물감- 이완 매체로 특히 평소 긴장감이 많고 위축된 아동에게 발산과 이완의 과정을 통해 감정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칼코마니와 실 그림(우연성, 연상작용, 무의식 탐색), 페인팅과 페이스 페인팅(원초적, 유희적인 요소가 있어 효과적), 젖은 종이 채색하기와 도장 찍기(활동 부담감과 거부감이 줄어들고 자기 존중감이 높아짐)
• 점토 - 촉감, 마음 안정감, 정서적 도움과 대ㆍ소근육을 사용하여 뇌 발달과 신진대사의 기능을 도우며, 공감적 균형감ㆍ의지력을 키움
• 크레용 - 친숙한 재료로써 거부감이 적고 의지와 결단력을 길러준다. 연필보다 부드럽고 혼색은 어려우나 색은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리기, 드로잉, 찍기, 눕혀 굴려 긋기, 물감+ 크레용, 불에 녹여 사용하기)
• 연필 - 선의 형태와 강약, 속도, 심상과 성향을 드러낸다. 감정과 행동의 통제력이 가장 큰 매체로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동에게 호감을 준다. 또한 소묘 활동은 흔들리는 감정을 바로 잡고 마음을 편히 가라앉혀주는 효과와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게 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