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회유형, 공격형, 계산형, 산만형, 일치형)

사티어의 의사소통 치료는 개인의 성장과 자존감을 높이고자 노력합니다. 경직되거나 모호한 규칙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으로 가족체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일치적인 의사소통으로 변화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회유형

•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의 제시 없이 다른 사람이 화나지 않게 무조건 상대방의 의견을 따르는 스타일이다. 이는 결국 자신의 존재는 무가치하게 생각하면서 '내가 죽어야 집안이 평안하다'. '내가 조용해야 우리 가정은 행복해진다'라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배우자가 무슨 일이건 상관없이 기분을 맞추거나 사과하고, 비위를 맞출 때가 많다. 의기소침한 정서와 비굴함을 경험하게 된다.
• 배우자가 무슨 일을 결정하든 자신을 인정해 주기를 원하는 편이다. 
• 배우자에게 무슨 일이건 화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대화를 진실하게 할 수 없게 된다.
• 나에게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우자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희생적이다.

공격형(비난형)

• 상대방을 비난하고 흠잡는 대화가 주를 이루는 사람의 유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비난을 가함으로써 예상되는 공격을 차단하기도 한다. '당신이 제대로 하는 것이 뭐야'. '하는 짓은 꼭 제 아비 닮아서...' 이렇게 비난을 일삼는 사람의 심리는 내면의 상처가 많고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느끼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 언제나 자신은 외롭고 성공하지 못했다는 감정을 가지고 배우자를 대하는 편이다.
• 무슨 일이건 배우자를 두렵게 하고 비난하는 편이다. 
• 배우자에게 무슨 일이건 명령적이고 지시적인 편이다.
• 무슨 일이건 잘못을 배우자 탓으로 돌리는 편이다.

계산형

• 스스로의 감정까지도 통제하고 계산하면서 표출하는 냉정한 타입ㄴ이다. 그래서 본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적당히 포장해서 미화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희로애락의 감정이 순수하지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삭막하게 된다. 더불어 이 사람이 속한 가정은 위선과 가식이 넘치게 될 것이다.
• 무슨 일을 결정할 때 그 일에 대해 분석하며 평가하는 편이다. 
• 배우자에게 무슨 일이건 주로 부정적으로 말하는 편이다.
• 배우자에게 철두철미하게 계산으로 대하는 편이다.
• 무슨 일이든지 매우 정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다.

주의산만형

•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질문이나 대화가 이어지면 곧바로 화제를 바꾸어 버리는 사람의 타입이다. 이렇게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싸움을 일으켜 결국 대화가 중단되게 만드는 공격형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주의 산만할 때 근본적인 해결은 이뤄지지 않으며 갈등의 씨를 계속 키우기만 한다는 것이다.
• 배우자가 나에게 무슨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상대방의 질문을 무시하는 편이다.
• 말과 행동을 서로 다르게 하여 배우자를 대하는 편이다.
• 배우자에게 무슨 일이든지 상황에 맞지 않고 비합리적인 말을 하는 편이다.
• 배우자가 나에게 무슨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이야기를 못 듣고 못 본 척 딴전을 피우는 편이다.

일치형

• 불화를 화해시키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유형으로 목소리, 얼굴표정, 몸의 자세, 음정, 말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관계는 편안하고 자유롭고 솔직하며, 자긍심에 대한 위협이 거의 없다.
• 일치형은 바람직한 의사소통법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치형의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