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수정에서 자기-통제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5단계

행동수정에서 자기-통제 프로그램은 개인이 원하는 행동이나 습관을 변경하거나 개선하는 기법 중 하나입니다. 주로 부정적인 습관이나 행동을 개선하고, 긍정적인 습관이나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됩니다. 자기- 통제프로그램의 일반적인 5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제1단계 - 문제 구체화 및 목표설정

① 내담자가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내담자가 자기-통제에 성공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양적으로 문제를 구체화하고, 몇 가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경우, 3개월 동안 5kg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보다는 매일 유산소 운동으로 약 1,000 cal를 더 소모하겠다는 보다 구체적인 목표가 바람직하다.

② 내담자의 목표 중 자기-개선 목표(예-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 갖기, 긴장 감소시키기, 친구와의 관계진전 등)는 측정하기 어렵다. 이 경우 목표를 달성했다고 명확히 말할 수 있는 행동의 목록을 만듦으로써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로 전환시켜야 한다.

제2단계 - 변화에 대한 서약

① 변화에 대한 서약은 내담자로 하여금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그와 같은 변화가 자신에게 이롭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진술 내지 행동이다.

② 행동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서약이 강력해지도록 하는 행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행동변화로 인한 모든 이득을 나열하여 기록해 보도록 하고, 변화에 대한 서약을 공연히 공표하며, 서약과 목표를 자주 상기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또한 프로그램 초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도록 하고, 중단의 유혹에 대비하여 이를 다룰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계획하도록 한다.

제3단계 - 자료수집 및 문제 원인의 분석

① 문제행동의 발생, 즉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그와 같은 행동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과잉행동을 감소시키려고 할 때에 특히 중요하다.

② 자료수집을 통해 행동을 기록하고 문제행동의 발생빈도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동의 진전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초기 관찰 동안 문제의 빈도를 기록할 때 문제 행동의 선행자극과 그 문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즉각적인 결과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문제행동의 강화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제4단계 - 프로그램 설계 및 실행

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 행동, 결과의 세 가지 변인은 자기-통제 기술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② 상황 관리에서는 자기- 지시, 모델링, 신체적 지도(바람직한 동작의 유도), 즉각적인 주위환경(바람직한 대안행동의 단서를 주는 환경으로서의 재배치) 등의 기술이 효과적이며, 행동 관리에서는 숙달준거와 행동조성을 통한 목표행동의 세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결과 관리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특정 행동을 부주의하게 강화하는 강화물을 제거하는 한편, 행동상의 긍정적인 진전에 대해 의미 있는 강화물을 제공하는 등의 강화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제5단계 - 재발 예방 및 유지

① 자기-통제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적으로 재발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재발은 내담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것과 거의 같은 비율로 원하지 않던 행동을 다시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② 상황, 행동, 결과의 세 가지 변인은 자기- 통제 프로그램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영역인 동시에, 재발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그것의 방지 방법을 분석하는 데도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