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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심리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

by &@#*$ 2022. 8. 23.

콜버그(Kohlberg)는 피아제의 인지적 도덕 발달 이론을 보다 세분화하여 3 수준 6단계의 이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10 ~ 16세 사이의 소년 72명을 대상으로 하인즈 갈등을 비롯하여 이와 유사한 9개의 도덕적 갈등 상황을 제시하였는데 이 상황에서 주인공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물어 연구대상 소년들의 도덕적 판단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록하였습니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


도덕성 발달단계

수 준 단 계 특 징
수준1 :
전인습적 수준
단계 1 : 처벌과 복종지향
인간적 의미나 가치와는 무관하게 행위의 물리적 결과에 의해 옳고 그름을 결정한다. 처벌을 피할 수 있거나 힘이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것 자체가 도덕적 가치를 갖는다.

단계 2 : 도구적 상대주의 지향
자신이나 타인의 욕구를 도구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옳은 행위이다.
인간관계는 시장원리와 유사하다. 공정성, 상보성, 분배의 평등성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지만, 진정한 정의나 관용보다는 서로의 등을 긁어주는 것과 같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생각하는 수단적인 호혜성의 수준에 그친다.

수준2 :
인습적 수준
단계 3 : 착한소년-소녀 지향
이 단계에서 옳은 행동은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도와주며,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갖는 고정관념에 동조한다. 타인의 반응이 도덕성 판단의 기준이 되지만, 물리적인 힘보다는 심리적인 인정 여부에 관심이 있으며, 착해짐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얻는다. 이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규제를 수용하며, 의도에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시작한다.

단계 4 : 법과 질서 지향
권위ㆍ고정된 규칙 ㆍ사회적 질서를 지향한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권위자를 존중하며,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수준3 :
후인습적 수준
사회적 계약과 합법적 지향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회 전체가 인정하는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법은 개인 자유의 규제가 아닌, 극대화하기 위해 제정된다는 것을 인식한다. 사회적 약속은 대다수 성원들의 보다 나은 이익을 위해 항상 바뀔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전 단계와 달리 도덕적 융통성을 갖는다.

보편적인 윤리적 원리 지향
옳은 행동은 자신이 선택한 윤리적 원리와 일치하는 양심에 의해 결정된다. 이 원리는 구체적인 규율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 정의, 사랑, 공정성에 근거를 둔 추상적이며 보편적인 행동지치이다. 이 단계의 도덕성은 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때로 대다수가 수용하는 사회적 질서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이 가하는 처벌을 사회가 가하는 처벌보다 더욱 고통스럽게 생각한다.

 

하인즈(Heinz)의 딜레마와 행동에 대한 구체적 반응 예


하인즈의 딜레마
유럽에서 어떤 부인이 특수한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 의사가 보기에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약이 꼭 하나 있었다. 그 약은 최근에 같은 마을의 약제사가 발견한 일종의 라디움이었다. 그 약을 제조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약제사는 약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의 열 배를 약값으로 매겨, 라디움 값은 200불이 들었는데, 그 약을 조금 투약하는 데에도 2,000불을 매겨놓았다. 그 부인의 남편인 하인즈는 자기가 아는 사람을 모두 찾아가 돈을 빌렸지만, 약값의 절반인 1,000불 정도밖에 구할 수 없었다. 그는 약제사에게 아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약을 좀 싼 값에 팔든지 아니면 모자라는 돈은 뒤에 갚도록 해줄 것을 간청하였다. 그러나 약제사는 "안됩니다. 내가 그 약을 발견했습니다. 그 약으로 돈을 좀 벌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인즈는 절망에 빠진 나머지, 약제사의 점포에 침입하여 아내를 구할 그 약을 훔쳤다.



하인즈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 반응 예


단계 1


(괜찮다) : 훔친 약값이 실제로는 200불 밖에 안 될지도 모른다.
(나쁘다) : 남의 것을 함부로 훔칠 수 없다. 그것은 죄다. 약값이 비싸니까 비싼 것을 훔치면 그만큼 큰 죄가 된다.
단계 2

(괜찮다) : 약국 주인에게 큰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또, 언제나 같을 수도 있다. 아내를 살리려면 훔치는 길 밖에 없다.
(나쁘다) : 약사가 돈을 받고 약을 팔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영업이고, 이익을 내야 한다.
단계 3

(괜찮다) : 훔치는 것은 나쁘지만, 이 상황에서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으로서는 당연한 행동이다. 아내를 살리려 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을 것이다.
(나쁘다) : 아내가 죽는다 해도 자기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다. 죄를 안 지었다고 해서 무정한 남편이라 할 수는 없다. 훔치지 않아도 하인즈는 자기가 할 일을 다한 것이다.
단계 4

(괜찮다) : 사람이 죽어가는데 약사가 잘못하는 것이다. 아내를 살리는 것이 하인즈의 의무이다. 그러나 약값은 반드시 갚아야 하고, 훔친 데 대한 처벌도 받아야 한다.
(나쁘다) : 아내를 살리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훔치는 것은 역시 나쁘다. 자기 감정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규칙은 항상 지켜야 한다.
단계 5

(괜찮다) : 훔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기 전에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법은 분명히 훔치는 것이 나쁘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이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약을 훔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쁘다) : 약을 훔쳐서 결과적으로 아내를 살릴 수 있지만, 목적이 수단을 타당화하지 못한다. 하인즈가 전적으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그렇다고 해서 그의 행동이 옳은 것이 될 수는 없다.
단계 6

(괜찮다) : 법을 준수하는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라면 약을 훔치더라도 생명을 구해야 하는 것이 더 높은 수준의 원칙이다
(나쁘다) : 암은 많이 발생하고 약은 귀하니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약이 다 돌아갈 수 없다. 이 경우 모든 사람에 보편적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 감정이나 법에 따라 행동할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무엇이 이성적인가를 생각했어야 한다.

 

도덕성 발달 양상과 이론의 한계

1) 도덕성 발달 양상
10세 이전에 대부분의 아동은 전 인습적 수준에 머무르지만, 고등학생 시기에는 인습적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6단계는 이상적인 단계이며, 5단계에 도달하는 사람도 매우 드물다.

2) 이론의 한계
① 6단계의 부적합성 :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도덕 발달 양상을 진단해 줄 수 있는 틀로서는 부적합하다.
② 도덕적 퇴행 현상 : 고등학교 시기에서 대학생 시기 사이에 4단계에서 5단계로 진전하는 대신에 2단계의 전 인습적 수준으로 퇴행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③ 도덕적 판단과 도덕적 행위 간의 불일치
④ 문화적인 편향 : 콜버그 이론의 최종 목표인 후 인습적 사고는 서구사회에 적합한 것이지 모든 문화권에 통용되는 가치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⑤ 성차별적 편견 : 소년만을 대상으로 도덕성 발달단계를 설정하였고, 여자가 남자에 비해 낮다고 규정한 것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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