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증상 장애의 주요 증상과 특징, 진단, 치료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SSD)는 하나 이상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면서 그 증상이 일상생활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방해가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과도하게 신체적 증상에 집착하며, 증상이 실제로 없을 때도 치료를 받거나 검사를 받으려고 합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증상과 특징, 진단기준, 위험요인과 예후,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증상 및 특징

① 초점은 신체적인 관심사이다.
② 주로 정신건강의학과보다는 신체 관련 진료를 찾는다.
③ 일반 인구집단에서 5~7% 전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④ 신체 증상 장애의 경우 자신이 지닌 증상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과도한 생각을 가진다.
⑤ 잘 치료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증세가 악화된다.
⑥ 의료 진단 결과와 종종 불일치하는 신체적 증상을 경험한다.
⑦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 DSM-5에서 신체형 장애에 속하는 신체화 장애, 동통 장애, 감별 불능 신체형 장애, 건강염려증 등이 진단 간에 중첩되고 모호하여 신체 증상 장애로 대체되었다.

과도하게 신체적 증상에 집착하는 신체 증상 장애

진단 기준

①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한 가지 이상의 신체 증상을 가진다.
② 다음 중 적어도 한 가지에서 신체증상이나 건강염려와 관련된 지나친 생각과 감정 또는 행동을 보인다.

• 신체 증상의 심각성에 대한 부적합하고 지속적인 생각
• 건강이나 증상에 대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안
• 증상이나 건강염려에 대해 지나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음

③ 한 가지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증상이 있는 상태가 대개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위험 요인과 예후

①기질 : 부정적 정서성(신경증)이 가장 높은 위험요인이며, 불안과 우울이 공존 병리로 나타난다.
② 환경 : 교육 수준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고 스트레스 생활사건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다.
③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여성, 노인, 낮은 교육 수준, 실업상태, 낮은 사회 경제적 수준, 성폭력을 당한 경우, 사회적 스트레스, 아동기 역경, 우울장애, 공황장애, 고통에 대한 민감화, 신체 감각에 예민, 신체증상을 의학적 질병에 기인하는 경우 등이 있다.

 

신체 증상 장애 치료
신체 증상 장애치료는 신체적 증상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기능 장애를 경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가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환자의 증상 관련 사고 및 행동을 수정하고 신체적 증상과 관련된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인지행동치료'와 신체적 증상에 대한 생각을 재구성하고, 증상과 관련된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인지 재구성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체적 증상과 관련된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안정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 처방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