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식재료 안전하게 보관하기

건강을 위하여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이나 식재료를 안전하게 잘 보관 관리하는 것 역시 식중독 예방과 같은 건강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음식과 식재료 보관과 음식물 섭취에 있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식중독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목  차 ≫
1. 실온 보관이 더 좋은 식재료
2. 냉장 보관이 더 좋은 식재료
3. 냉동 보관이 더 좋은 식재료

 

1. 실온 보관이 더 좋은 식재료

1) 감자

감자는 4℃ 이하로 보관할 경우 '아크릴 이마이 드'라는 발암 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또한 빛이 있는 곳에 보관할 경우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생성하므로 종이봉투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 5~8℃의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 보관할 경우 찬 공기가 수분을 빼앗아가 쭈글쭈글해지고 고유의 맛도 떨어지며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라는 성분도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15~25℃의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양파

양파는 수분이 많은 채소이므로 냉장보관보다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 상태에서도 일주일간 신선도가 유지되지만 그물망 등을 활용하여 껍질째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 약 30 일까지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식재료

 

2. 냉장 보관이 더 좋은 식재료

1) 곡류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곡류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곡류는 습도 60% 이하, 10~15℃ 이하의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를 잘 빨아들이므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채소류

브로콜리, 시금치, 쌈 채소와 같은 채소는 습한 정도에 따라 쉽게 마르거나 물러지므로 최대한 물이 닿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당근이나 호박은 종이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은 구입한 즉시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좋으며, 버섯은 습기에 약하므로 겉의 흙만 털어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합니다. 비닐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일류

과일은 지퍼백에 담거나 신문지로 개별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사과는 과일을 익게 하는 에틸렌이라는 가스가 나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숙성시키므로 따로 분리하여 위생팩에 담아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바나나는 상온에 두는 것이 냉장보관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박은 자르기 전에는 서늘한 곳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자른 수박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3. 냉동 보관이 더 좋은 음식 식재료

 

1) 생선류

생선은 내장과 핏물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을 뿌려 개별 포장하여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보관 시에는 생선 전용칸을 사용하여 다른 식품과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보관할 때는 표면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주면 고기의 산화를 지연시켜 부패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냉장실에서 보관할 때에는 2~3일 이내로 먹는 것이 좋고 냉동 보관할 때에는 1회분씩 나누어 랩으로 싸거나 진공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할 때에는 전자레인지나 물에 담가 해동시키기보다는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것이 영양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냉동시키면 맛이 저하되므로 냉동을 할 때에는 끓는 물에 삶은 후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빵 및 떡류

 

빵은 냉장보관을 할 경우 수분을 빨리 증가시켜 딱딱해지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보관할 때는 1~2일 안에 섭취하며 양이 많을 경우 1회 섭취량만큼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고 먹을 때에는 실온에서 해동한 다음 오븐이나 팬에 데워먹습니다. 먹다 남은 떡도 굳기 전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먹기 좋게 소분하여 냉동 보관을 하였다가 먹기 몇 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 해동시키면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